제14위 머스크코리아

덴마크계 통합 컨테이너 물류 기업 한국머스크 (Maersk Korea)가 ‘2023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종합 14위에 선정됐다. 더불어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시니어가 일하기 좋은 기업’ 3개 시상 부문에서 전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머스크는 1904년에 덴마크에서 설립된 A.P Moller – Maersk의 한국 법인으로, 글로벌 해운 비즈니스를 넘어 항공, 내륙, 철도, 창고 물류 서비스 등을 통해 통합 컨테이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본사를 비롯하여 약 130개국에 걸쳐 10만명 이상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머스크 지사에서는 약 36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머스크(Maersk)는 해운 분야의 글로벌 리더에서 글로벌 통합 컨테이너 물류 회사를 목표로 혁신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머스크의 신규 비전인 ‘To improve life for all by integrating the world’를 실천하기 위해 복잡한 글로벌 물류 공급망을 연결하고 단순화하며,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해 HR Asia Awards를 수상하기도한 한국 머스크는 여성 친화적인 회사로 유명하다. 모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덴마크의 문화에 맞게 여성 직원들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지정된 법정 출산 휴가는 90일이 제공되지만 한국머스크는 126일의 출산 휴가를 100퍼센트 유급으로 지급하여 가정과 커리어 모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법적으로 보장되는 3일 이내의 난임치료 휴가에서 확장하여, 3개월까지 무급 난임 휴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많은 여성들이 생애주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출산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태아검진비, 출산지원금, 출산축하금 다양한 수당을 통해 직원의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한 직원들의 93%가 회사로 복직률을 기록하며  임산부 혹은 육아 중인 여성 직원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여성 리더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여성 리더 육성 교육 프로그램도 특별히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매니저의 승인 하에 ‘Workflex Program (재택 및 유연근무제 동시 적용)’ 을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개개인에 맞는 근무 시간대와 장소를 정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 하고 있다. 자율출근제와 유연근무제는 코로나 팬데믹이 도래하기 전부터 시행되었던 정책이었고, 엔데믹 시대에 사무실로 복귀하는 많은 국내 기업들의 기조와는 반대로 팀과 개인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근무 제도를 활용하며 건전하고 자율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였다.

한국 머스크는 여론 조사 기관인 갤럽 (Gallup) 과 협업하여 연 2회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EES(Employment Engagement Survey) 설문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의 몰입을 돕기 위하여 회사 생활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는지, 어떤 점이 개선되었으면 하는지 익명으로 여러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목적이다.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고, 함께 문제에 대하여 최대한 솔직하게 대화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조직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하기 위해 글로벌, 지역적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사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위원회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I Committee) 를 갖추고 있으며, 장애인 인식 개선 주간, 퀴어 축제 참여, Speak Up Session 등 다양성을 확장 시키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S4S(Strategies for Success)라는 여성 특화 리더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머스크는 자사 직원들의 정신적 안정을 돕기 위하여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프로그램을 전사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회사 내외부적으로 고민이 있는 직원들은 익명으로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업무와의 관련성 여부를 떠나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심도 깊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있다. 인간 관계, 직장에서의 업무 생산성 향상 방법, 재무, 건강 등 다방면의 주제에 대해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한국 머스크에서는 직원들의 새롭고 다양한 사고 방식을 장려한다.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직원들이 가진 생각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구축한다. 직원들이 서로를 협업하는 동반자로 인식하여 각자의 재능이 분야별로 활용될 수 있도록 포용적인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사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위원회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I Committee) 를 갖추고 있으며, 장애인 인식 개선 주간, 퀴어 축제 참여, Speak Up Session 등 다양성을 확장 시키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주도하고 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