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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king of a Manager』의 저자 줄리 주오(Julie Zhuo)는 AI 시대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신규 관리자가 고려해야 할 전략을 공유합니다.
요즘은 리더의 역할을 맡고 싶어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Korn Ferry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직원의 72%는 중간관리자보다 개인 기여자로 남기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의식적인 언보싱(Conscious Unbossing)’이라 불리는 트렌드입니다. LinkedIn 연구에서는 미국 직원의 3분의 2 이상(69%)이 열악한 관리 때문에 직장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관리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30%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기업에 큰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리더는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고성과 문화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왜 리더가 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가?
올가을 재 출간되는 『The Making of a Manager(매니저의 탄생)』의 저자 줄리 주오(Julie Zhuo)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매우, 매우 역동적인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과거에 우리가 하던 모든 방식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오픈AI(OpenAI)의 샘 알트먼(Sam Altman) 역시 이 책에 대해 “신규 관리자들이 팀과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주오는 리더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페이스북(현재 메타)의 초기 직원이자 자신의 회사 선다이얼(Sundial)의 창업자로서, 그녀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산업에서 리더가 되는 과정에서 배운 교훈과 AI 시대에 그 교훈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공유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특히 기술 산업에서는 최근 몇 년간 위축과 경기 침체,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는 리더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변화는 우리의 프로세스를 시험하고, 일의 속도를 시험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했던 어떤 일도 더 이상 미래를 예측하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죠.”
2025년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
현재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줄리 주오(Julie Zhuo)는 경청(listening)이 목록의 최상위에 있다고 말합니다. 경청은 리더가 코치나 멘토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술입니다.
“‘나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어’ 또는 ‘이렇게 해야 해’라고 말하며 접근한다면, 그것은 신뢰를 얻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녀는 설명합니다. “아마도 당신은 틀릴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팀원들만큼 세부 사항에 대해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훌륭한 리더는 뛰어난 학습자입니다. (이 역시 더 나은 경청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주오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더 나은 코치가 되고자 하는 리더들이 이해해야 할 사고 모델은 이렇습니다. 당신이 내리는 많은 후속 결정들과 그 결정의 영향력은, 결국 ‘무엇이 진정으로 훌륭한 것인가’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 에서 비롯됩니다.”
리더에게 필요한 또 다른 핵심 역량은? 줄리 주오는 “정직성”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말하는 정직이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자신의 걱정, 취약점, 고민을 솔직하게 꺼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라며 덧붙입니다.
이는 특히 리더들이 동료나 직속 보고자와 신뢰를 구축할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예전처럼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는 경우가 줄었습니다. 3~4십 년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나죠.” 주오는 덧붙인다. “이제 우리는 수년이나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정직함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AI 기회를 위한 코칭
줄리 주오(Julie Zhuo)의 책은 현 직업 시장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창업자들과 함께한 그녀의 경험은, AI가 모든 직장에서 가져올 근본적인 변화를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위치를 제공합니다. (OpenAI의 샘 알트먼은 그녀의 책을 “신규 관리자들이 팀과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주오는 예측합니다. “개별 직원들도 어느 정도 ‘슈퍼 개인 기여자(Super Individual Contributor)’가 될 수 있습니다.” 직무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녀는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과거에는 팀을 꾸릴 때, 마치 ‘어벤져스’를 모으듯 역할을 나눴습니다. 엔지니어 2명, 제품 관리자 1명, 디자이너 1명, 마케터 1명, 영업 1명 이렇게 말이죠. 하지만 미래에는 이런 방식이 꼭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AI가 도입되면 팀 구성원 수는 줄어들고, 각 구성원이 현재 팀에서 수행하는 여러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될 것이라고 줄리 주오는 전망합니다. “결국 특정 직무 정의나 경력 사다리(Career Ladder)가 다시 작성되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지금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입 졸업생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주오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날 대학을 막 졸업한 젊은이들에게는 두려운 시기일 수 있습니다. 많은 회사가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젊은 인재를 위한 역할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이것을 기회로 바라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거나, 회사를 설립하지 않더라도 흥미로운 문제를 찾아 AI를 활용해 무언가를 창조하고 있습니다.”라며 이어서 설명합니다.
“기업가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은 조직 내에서 항상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관리자가 집중해야 할 부분
관리 직무를 처음 맡았거나 관리 역량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줄리 주오(Julie Zhuo)는 한 가지 중요한 조언을 준다: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세요(Heal thyself).”
그녀는 이렇게 설명한다.
“만약 우리가 불확실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번아웃 상태이며,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면 좋은 경청자가 되거나 사람들에게 투명하게 행동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2025년 최고의 관리 전략 중 하나는 ‘셀프케어(Self-Care)’일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 무엇이 나를 도울 수 있는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가? 운동은 충분히 하고 있는가?”
주오는 이어서 조언합니다. “어려운 대화는 스스로 리셋할 시간이 있을 때 나누세요. 리더십은 어렵습니다. 스스로 성공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