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주 4일제가 AI 논의에 포함되어야 하는가?
기술이 직장을 혁신하면서, 더 짧은 근무 주에 대한 주장은 더욱 강력해지고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주 4일 근무제를 무시하는 것은 기업 리더들에게 점점 더 흥미로운 기회를 놓치는 일입니다.
새로운 AI 기술은 근무의 근본적인 구조를 변화시키자는 대화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효율성이 높아질수록 더 적은 시간 일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동시에 AI는 인간의 노동 가치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생산성과 인간의 성과에 대해 생각할 때, 앞으로는 효율성보다는 효과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속도와 양 면에서 기계와 경쟁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라고 워크 타임 레볼루션(Work Time Revolution)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이며, 4 Day Week Global의 전 CEO인 조 오코너(Joe O’Connor)는 말했습니다.
AI의 부상은 인간이 혁신,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인간적인 연결 등의 영역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역량은 전통적인 시간인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근무 시간 틀에 꼭 들어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효과성이 에너지, 동기, 웰빙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훨씬 더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라고 오코너는 말했습니다.
주 4일 근무제는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코너는 ‘시간 배당(Time Dividend)’, 즉 AI 도구를 통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데 대한 보상으로 직원에게 시간을 돌려주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 때문에, 현재 많은 근로자들이 AI에 대해 큰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라고 오코너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에게는 이 내러티브를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성장의 혜택을 직원들과 공유함으로써, AI를 ‘윈-윈(win-win)’의 도구로 포지셔닝할 수 있는 것이죠.”
새로운 연구에서 짧은 근무 주는 웰빙을 높인다고 증명했습니다.
웰빙 측면에서 보면, “적을수록 좋다”는 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보스턴 칼리지(Boston College)의 부교수이자 연구자인 웬 판(Wen Fan)은 최근 연구진들과 함께 미국을 포함한 6개국 141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의 영향을 연구해 학술지 Nature Human Behaviour에 발표했습니다.
6개월 동안, 연구진은 주 4일 근무를 도입한 직원 2,800여 명과 전통적인 주 5일 근무를 유지한 300명의 대조군을 추적 관찰했고 그 결과, 주 4일제 근무를 한 근로자의 67%가 번아웃 감소, 41%는 정신 건강 개선, 38%는 수면 문제 감소를 경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러한 웰빙의 증가는 생산성이나 성과의 저하 없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결근율, 병가, 이직률, 심지어 수익과 같은 핵심 비즈니스 지표들도 함께 추적했습니다.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 어떤 지표에서도 성과 저하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하기 위해 기업들은 두 가지 주요 조건을 충족해야 했습니다. “첫 번째는 급여는 100% 유지되어야 합니다,” 라고 판은 Great Place To Work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두 번째 조건은 근무 시간이 실제로 줄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참여 기업 대부분은 주 40시간에서 주 30시간 근무로 전환했습니다. 자체 평가에서 직원들은 예전보다 더 생산적이라고 느꼈으며, 이는 고용주와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입니다.
“이러한 자기 평가된 생산성은 웰빙 효과의 한 가지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스스로를 더 나은 직원으로 인식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감과 역량이 향상되며, 결과적으로 웰빙도 좋아지게 되는 거죠,” 라고 판은 설명했습니다.
주 4일제에 대한 흔한 오해들
이 제도를 회의적으로 보는 리더들을 위해, 오코너는 몇 가지 오해를 해소하고자 합니다.
1. “주 4일제를 하면 회사가 주 5일 이상 운영될 수 없다”
“이런 대규모 시범 운영에서, 대부분의 조직은 교대근무, 순환 근무, 긴급 대응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서비스 운영을 주 5일, 때로는 6~7일로 유지했습니다,” 라고 오코너는 말했습니다.
2. “주 4일제는 유연성이 없고, 모든 조직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오코너는 주 4일제는 사실 전략적 도구라고 말합니다. 기업과 직원 모두가 공통의 적인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이라는 것압니다. “이건 획일적인 모델이 아닙니다. 조직의 맥락에 맞게 매우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설계되어야 해요,” 라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판 역시 “이 연구 결과가 모든 환경에 자동 적용될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라고 동의했습니다.
3. “리더십의 변화 없이도 유연한 근무제를 도입할 수 있다”
주 4일제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여전히 출근 시간이나 업무 시간을 성과의 지표로 삼는 전통적인 ‘명령과 통제’식 리더십 스타일이라고 오코너는 말했습니다.
성공을 원한다면, 리더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직원의 목소리에서 시작하라
그렇다면 기업들은 왜 주 4일제를 도입하려 할까? 오코너는 두 가지 주요 이유를 제시합니다: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수단을 찾고 있거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인사 전략의 일환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성공의 출발점은 직원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직원들의 즉각적인 니즈와 제안에 귀 기울이고 반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코너는 내부적으로 또는 컨설팅 파트너와 함께 진단적 감사(diagnostic audit)를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이 감사를 통해 두 가지 중요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가 직원들의 참여와 공감 위에서 출발했음을 명확히 하고, 모든 직원이 의사결정 과정에 함께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결국 현실은, 일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조직 내 비효율, 병목, 문제 지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라고 오코너는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