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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행복하지 않은 진짜 이유 – 우리가 놓친 5가지 오해

 직원이 행복하지 않은 진짜 이유 – 우리가 놓친 5가지 오해

행복 신화 깨기: 직장 내 웰빙의 진실

 

행복은 매우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한 사람에게 기쁨이 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별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은 본질적으로 웰빙을 이끄는 기본 동력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유일한 인간의 욕망이며, 다른 모든 인간의 욕망은 행복을 얻기 위한 방식으로 존재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직원은 삶의 상당 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직장 환경은 전반적인 행복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작가 애니 딜러드는 “우리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결국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사는가를 보여준다.”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조직에 있어 이 연결고리는 단순히 개인의 웰빙을 넘어섭니다. 다양한 연구는 행복과 생산성 사이에 지속적이고 강한 연관이 있음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직원들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Best Workplaces™는 어떤 방식으로 의미 있는 행복을 증진하고 있을까요? 본 글에서는 직장 내 행복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들을 짚어보고, 실제로 효과가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신화 1: 직장 내 행복 = 복지 혜택과 축하 행사

복지 혜택과 축하 행사는 순간적인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 내 진정한 행복은 일회성 파티나 보상만으로는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Great Place To Work®의 연구에 따르면, 직원이 직장에서 진정한 자아를 표현할 수 있고, 자신의 역할이 조직의 더 큰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이해할 때, 출근에 대한 동기부여는 5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수 기업들은 직원들이 순간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강점에 부합하는 업무를 통해 지속적인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화 2: 큰 급여 인상과 높은 연봉이 행복의 핵심이다

보상은 Best Workplaces와 그렇지 않은 직장 간의 차별화 요인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장기적인 동기부여나 성취감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적절하고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고용주의 기본 책임입니다. 하지만 높은 연봉이 직원의 행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신화 3: 행복은 개인의 책임이다

개인의 태도나 사고방식도 행복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직원이 직장에서 느끼는 감정에는 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관리자의 리더십 스타일, 신뢰 형성 능력, 권한 부여 방식은 직장의 감정적 분위기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따라서 관리자는 지원과 영감을 주는 문화를 조성해야 할 중요한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Great Manager Institute®의 연구에 따르면, 직원의 71%는 상사와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떠날지 머무를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직원은 자신이 지원받고, 존중받으며, 동료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때 더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신뢰와 협업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는 행복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조직 전체의 공동 경험으로 만듭니다.

 

신화 4: 행복 증진 활동은 많은 비용이 든다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큰 예산이나 정책 개편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공개 포럼에서 직원의 성과를 인정하거나, 투명한 소통을 장려하거나, 의미 있는 커리어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직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직원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존중받으며, 신뢰받는다고 느낄 때, 행복은 고비용 복지 혜택이 아니라 인정과 존중의 문화에서 비롯됩니다.

 

신화 5: 직원의 감정은 측정할 수 없다

행복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일부 Best Workplaces는 ‘무드 오 미터(mood-o-meter)’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직원들의 감정과 웰빙을 성공적으로 측정하고, 이러한 감정의 흐름을 직장 내 성과와 연결하고 있습니다.직원 감정을 추적하면 조직은 직장 분위기(모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자가 우려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근무 환경을 조정하며, 주요 성과를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직원 감정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리더일수록 더 지지적이고 활기찬 일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인도 Great Mid-size Workplaces 2024에서 1위를 차지한 H&R Block은 이 개념을 현실로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H&R Block은 직원의 감정을 다양한 항목(예: 기대됨, 행복함, 혼란스러움, HR에게 상담 요청, 주간 피드백 등)으로 나누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매주 이 피드백 리포트를 면밀히 검토하며, 혼란이나 피로도가 나타난 경우에는 대표이사(MD)를 포함한 리더십 팀이 직접 해당 직원과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HR에게 상담 요청(Talk to HR)’으로 표시된 경우에는 인사팀이 해당 직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합니다. 현재 트리반드럼(Trivandrum)과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점의 직원 중 91%가 이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조직 내 투명성 문화를 강화하고, 대담한 행동(bold behaviour)을 장려하는 데 성공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행복한 직장 만들기

직장 내 행복은 복지나 단기적인 해결책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의미 있는 일, 강한 관계, 그리고 소속감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기반입니다. 조직이 행복 신화를 깨고, 지속 가능한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1. 일의 목적과 연결짓기 :직원이 자신의 업무가 조직의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면,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2. 권한 있는 관리자 양성 :관리자들은 직원과의 강한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지원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정기적으로 인정을 표해야 합니다. 직원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은 높은 신뢰와 몰입으로 이어집니다.

  3. 기여 인정 및 축하 문화 정착 :회사 전체가 참여하는 포럼, 정기적인 인정 프로그램, 비공식적인 감사 표현 등을 통해 직원의 성과를 조명해야 합니다. 특히, 경영진이 이 과정에 직접 참여할 때 효과는 더욱 큽니다.

  4. 심리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직원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열린 대화, 적극적인 경청, 진정성 있는 지지는 장기적인 행복과 웰빙을 형성합니다.

 

직장 내 행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조직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조직이 의도적인 전략을 통해 직원들이 존중받고, 몰입하며,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환경을 만든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